자발적 탄소시장의 혼돈을 제거하고, 규정을 강화함으로써 시장의 질서를 확립하려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작업이 시작됐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 블룸버그 등 현지뉴스에 따르면, CFTC는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그린워싱 사기 및 위법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CFTC(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는 선물과 옵션시장을 감독하는 미국 연방정부 내 독립 기관이다.
이와 별개로, CFTC는 연방정부의 감독없이 운영되어왔던 자발적 탄소시장에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기 위해 연말, 이르면 9월쯤 최종 지침(rulebook)을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CFTC는 지난해 12월 지침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CFTC, 환경사기 태스크포스 출범해 그린워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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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이 editor
hani@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