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GX 리그에서 친환경 전환을 위한 인재상이 담긴 GX 스킬 표준을 14일 발표했다.
GX(Green Transformation) 리그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2년 일본 경제산업성이 설립한 기업단체와 정부, 대학, 학계 간 협력 포럼으로, 600개 이상의 기업이 포함돼 있다. GX 리그의 기업들은 탄소배출권 거래제, 친환경 시장 정책 제정,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기업 간 교류 촉진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GX 스킬 표준은 친환경 인재상을 제시해,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시장에 친환경 전환 인재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인재의 정의를 명확히 함으로써 육성이나 채용, 평가를 쉽게 해 기업의 전략적인 변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경제산업성은 2022년 12월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를 추진하는 인재의 역할과 습득해야 할 지식을 정의한 디지털 스킬 표준을 책정한 바 있다.
GX 리그는 기업의 친환경 전환 추진에 아직 불명확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가이드가 될 수 있는 활용 단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업은 친환경 추진방안를 우선 검토한 후 필요한 인재를 분석하고,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해 GX 스킬 표준을 활용할 수 있다.
일본의 정보산업 회사 리크루트의 2023년 8월 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부문의 구인은 2016년 이후 5.87배 늘어났으나 실제로 전직을 한 전직자 수는 3.09배 증가했다. GX 리그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인력이 부족하여 인재육성 촉진을 서두를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관련 직업과 기술이 불명확하여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일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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