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에 진출한 베트남 전기차(이하 EV) 빈패스트(VinFast)가 인도네시아에서 데뷔했다.
빈패스트는 인도네시아의 PT갤러리 세티아 우타마(PT Gallerie Setia Utama)와 파트너십을 통해 첫 번째 딜러 매장을 2일(현지시각) 오픈했다고 EV리포트, 오토모티브 월드가 전했다. 빈패스트 매장이 들어선 곳은 데폭 시티(Depok City)로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가깝다.
빈패스트는 인도네시아에서 급증하는 EV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에 종합 유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하는 모델은 VF 5와 VF e34로, VF e34는 SUV스타일 EV다. 빈패스트는 보증기간을 파격적으로 10년을 제공하면서 배터리 구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배터리 구독 프로그램은 매달 일정 요금을 내고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EV가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어 초기 구입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빈패스트는 VF e34에 대해 10년 보증과 함께 무료 배터리 유지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배터리 용량이 70% 미만으로 떨어지면 무료로 교체해준다. VF e34의 인도네시아 출시 가격은 배터리를 제외하고 3억1500만 루피아(IDR)로 한화 약 2677만원이다.
PT갤러리와의 제휴 외에도 세티아 우타마와 빈패스트는 2024년 내내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에서 EV유통 네트워크를 크게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빈패스트는 인도네시아 고객을 위한 충전 네트워크 구축과 조립공장도 설립할 예정이다. 빈패스트의 창립자는 최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충전소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V-GREEN 글로벌 충전소 개발 회사의 설립을 발표했다.
현대차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운 빈패스트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주요 시장 외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주변 국가와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 이외의 지역에서도 빈패스트는 미국, 인도에 EV 제조 공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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