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대장주 BYD(비야디)가 최대 34%에 달하는 대규모 가격 인하를 단행하자, 홍콩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서 BYD 주가는 장 중 한때 8.3% 하락했다. 리오토(Li Auto),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 지리자동차(Geely) 등 주요 경쟁사 주가도 5% 이상 떨어졌다. 지난주 BYD가 자사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22종에 대해 최대 34%까지 가격을 내리면서 업계 전반에 가격 경쟁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최저가 모델 ’시걸’ 20% 인하…고급 모델도 대폭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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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영 editor
inyoung.yoo@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