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억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국제 합의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23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유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4차 정상회의가 시작됐다.
올해 말 합의될 예정인 이 협약은 2015년 197개 당사국이 합의한 ‘파리협약’ 이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협정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단, 협상이 성사될 때라야 그렇다.
때문에, 이 협상을 둘러싼 산업계의 로비와 논쟁이 막후에서 매우 강력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날 로이터는 올해 11월 말 제5차 최종 합의를 앞두고 각국이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지난 2022년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세계 최초의 협약을 체결하자고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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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 이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