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탄소 네거티브를 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속가능성 미디어 ESG 투데이(ESG Today)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 업체 프라이머지(Primergy)가 텍사스에서 개발 중인 408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향후 생산량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텍사스주 힐 카운티에서 개발 중인 애쉬 크릭 태양광 프로젝트는 3480 에이커의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연간 약 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에너지를 생산할 전망이다. 프로젝트는 착공 후 완공까지 12-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에너지 수요에 일관되게 대응하기 위해 300메가와트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추가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계약 체결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월 한화그룹의 자회사 큐셀(Qcells)과 체결한 12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 계약을 포함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기후 목표를 위한 일련의 대규모 재생 에너지 계약 중에서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것이다.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탄소 네거티브는 넷제로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으로, 기업이 매년 배출하는 탄소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제거한다는 의미다.
프라이머지의 CEO 타이 다울은 "(이번 프로젝트는) 포트폴리오에 지역적 다양성을 가지고 주요 기업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우수한 위치의 프로젝트에 투자한다는 프라이머지의 목표에 부합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속가능성 서약을 이행하는데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자금조달도 확정, 일본계 은행이 대표 주선
프라이머지는 같은 날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확정도 함께 발표했다. 5억 8800만 달러(약 7736억원)의 프로젝트 융자는 미쓰비시은행(MUFG)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가 대표 주선하고 BNP 파리바, 코메르츠방크 등 8개 기관이 공동 주선사로 참여했다.
MUFG 프로젝트 파이낸스 아메리카의 매니징 디렉터인 루이스 페세는 “프라이머지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프라이머지의 성장하는 태양광 및 저장장치 포트폴리오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애쉬 크릭 태양광 프로젝트처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양광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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