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이 농업 탈탄소화를 위해 지원금, 정책 개정 등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SBTi
미국과 유럽연합이 농업 탈탄소화를 위해 지원금, 정책 개정 등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SBTi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자국 내 농부와 목장주를 위해 공급업체 경쟁을 강화하고 농업 생산자의 에너지 비용을 낮추기 위해 비료 및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2억700만달러(약 2771억원)를 투자한다고 톰 빌색(Tom Vilsack) 미국 농무부 장관이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국 데이터에 따르면 농업은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0%를 생성하는 산업군이고, 농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질소 비료는 생산될 때 많은 양의 화석 연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료를 만들 때 배출되는 CO2의 양은 전 세계 온실가스의 5~7%를 차지한다.

이에 전 세계는 농업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아 나서고 있으며 재생 농업 관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농업 부문의 환경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생태계 개선 및 복원, 토양 건강 및 비옥도 구축, 배출량 감소, 생물 다양성 증가 및 농민 생계 개선 기술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미 농무부는 총 2억700만달러 중 REAP(Rural Energy for America Program)로 42개 주에 위치한 675개 프로젝트에 1억5700만달러(약 2101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콜로라도주 폐수 처리 시설에 도움이 될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주의 콩 농장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 사우스다코타주의 육류 가공 회사에 에너지 효율적인 냉동 시스템을 설치하는 사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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