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국기를 사용한 이미지./픽사베이
 말레이시아의 국기를 사용한 이미지./픽사베이

말레이시아의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가 7월 25일 말레이시아 최초의 탄소 크레딧(Credit) 경매를 개최할 것이라고 증권 거래소 운영사인 부르사 말레이시아(Bursa Malaysia)가 밝혔다.

로이터에 의하면, 부르사 탄소거래소(BCX)의 경매에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바주(Sabah) 통고드(Tongod) 및 키나바탕안(Kinabatangan) 지역의 8만3381헥타르(약 2522만평)규모의 열대림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쿠아무트 열대우림 보존 프로젝트'의 탄소 크레딧이 포함될 것이라고 증권거래소는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바 산림청 및 '성공한 사람들(Rakyat Berjaya Sdn)' 간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PACOS 신탁회사와 SEARRP(Southeast Asia Rainforest Research Partnership)로부터 운영 지원을 받는다. 

2024년 3월 말에 이 프로젝트는 베라(Verra)의 VCS(검증된 탄소 표준)에 따라 VCU(검증된 탄소 단위)를 처음으로 발행하여 연간 이산화탄소 환산량(tCO2e) 80만 톤의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준수하는 탄소거래소에서 배출권 경매 실시

또한, 이번 경매에는 말레이시아 내의 임업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된 부르사 탄소거래소(BCX) 최초의 말레이시아 자연 기반 탄소 배출권이 포함되어 있으며, 글로벌 탄소 배출권 외에 지역 탄소 배출권도 포함하도록 제품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고 증권 거래소는 말했다.

“쿠아무트(Kuamut) 프로젝트 탄소 배출권 제공은 국가의 환경 리더십을 나타내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부르사 말레이시아 최고 경영자인 무하마드 우마르 스위프트(Muhamad Umar Swift)가 성명서에서 밝혔다.

또한, 쿠아무트 프로젝트는 현재 검증 가능한 배출 감소 외에도 UN 지속가능개발협력 프레임워크에 따른 17개 목표 중 12개 목표에 기여하고 있다.

이슬람의 율법인 샤리아(Shariah) 준수 탄소 거래소인 부르사 탄소거래소(BCX)는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탄소 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2022년 12월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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