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물의 탈탄소화를 위한 청사진 표지./미 에너지부 홈페이지
 미국 건물의 탈탄소화를 위한 청사진 표지./미 에너지부 홈페이지

미국 연방정부가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건물의 탈탄소화를 위한 청사진과 함께 히트 펌프의 보급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동시에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건물의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2035년까지 65%, 2050년까지 90% 줄이기 위한 종합 계획인 2050년까지 미국 경제의 탈탄소화 : 건물 부문을 위한 국가 청사진을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주택 및 도시 개발부(HUD), 환경 보호국(EPA) 및 기타 연방 기관과 협력하여 청사진 개발을 주도했다. 이 청사진은 연방 정부가 개발한 탈탄소화 구축을 위한 최초의 부문별 전략이다.

 

온실가스 90% 줄이고, 134조원 이상 절약하는 비전 제시

미국에서 건물은 미국내 기후 오염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연간 에너지 비용으로 3700억 달러(약 49조원)를 차지한다. 이번에 건물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은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은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

청사진은 건물 부문에서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줄여 소비자가 연간 1000억 달러(약 134조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연간 170억 달러(약 23조원)의 건강 비용도 절감한다.

미국인구조사국(The U.S. Census Bureau)의 가구 현황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명은 에너지 요금이 최소 한 달 이상 연체된 가구에 살고 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사회는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인해 에너지 불안에 직면할 가능성이 더 높다. 또한, 빈곤 가정은 표준 이하의 건축 조건과 건강에 해로운 오염으로 인해 고통받을 가능성도 더 높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사진은 에너지 및 기술 비용 절감을 통한 경제성과 정전 및 기후 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에 대한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조치를 강조한다.

청사진이 제시하는 네 가지 전략적 목표는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현장 배출 감소 가속화 ▲건물과 전력망 간의 상호작용 변화 ▲건축 자재의 생산, 운송, 설치 및 폐기 시 발생하는 배출의 최소화다.

각 목표에는 2035년과 2050년까지 도달할 구체적인 성과 목표와 시장, 정책 및 기술 이정표가 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광범위한 탈탄소화 및 에너지 효율 기술의 신속한 배포가 이뤄져야 한다.

청사진은 이러한 솔루션이 배포되는 속도와 규모를 높일 수 있는 조정된 연방 조치를 ▲저비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자금 지원 ▲저탄소 기술 시장 확대 ▲직접 자금 조달 및 자금 조달 ▲배출 감소 건축 법규 및 기기 표준 개발 및 구현 지원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에너지부(DOE)는 건물 업그레이드, 효율적인 전기화, 스마트 제어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 에너지부의 접근 방식은 저렴한 주택 거주자를 위한 확장 가능한 기술 및 설치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주 및 지방 차원에서 인력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주택 업그레이드 초기 비용을 최소 50% 절감하고 10년 이내에 에너지 비용을 2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 에너지부의 저렴한 가정 에너지 조치(Affordable Home Energy Shot™)는 청사진에 설정된 배출 감소 목표를 향한 진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히트펌프는 2027년 출시...에너지 비용과 배출량 절반으로 줄여

 보다 나은 건물 홈페이지. 미 에너지부 산하 컨퍼런스다.
 보다 나은 건물 홈페이지. 미 에너지부 산하 컨퍼런스다.

한편, 미 에너지부는 히트펌프의 제조 및 채택을 가속화하고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 요금을 낮추기 위한 더 나은 건물 계획을 3일(현지 시각) 보다 나은 건물과 공장 서밋(Better Buildings, Better Plants Summit)에서 발표했다. 이 서밋은 3일간의 파트너 주도 회의, 동료 교환 및 표창을 위해 800명 이상의 참석자가 모이는 연례 리더십 컨퍼런스다.

‘보다 나은 건물 이니셔티브(Better Building Initiatives)’라 이름 붙인 이 계획은 제조업체가 더 높은 효율성과 수명 주기 비용이 효과적인 옥상 히트펌프 장치를 생산하고 상업 조직은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을 평가하고 채택하도록 돕는 이니셔티브다.

미국은 건물, 발전소, 주택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매년 약 8000억달러(약 1078조원)를 지출한다. 또한, 평균적으로 국가 에너지의 20~30%가 낭비되고 있다. 보다 나은 건물 이니셔티브로 미 에너지부는 공공 및 민간 부문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에너지, 폐기물, 물, 배출 감소를 추구하고 솔루션을 공유한다.

클린테크니카에 의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한 차세대 히트펌프 옥상 장치는 2027년에 출시된다. 이는 천연가스 연료 히트펌프에 비해 배출량과 에너지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한다. 대규모로 보급될 경우 미국 기업과 상업 기관은 매년 공과금에서 50억달러(약 6조7400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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