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에너지스가 자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3곳을 인수했다./홈페이지
 토탈에너지스가 자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3곳을 인수했다./홈페이지

거대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가 전기사업 개발을 가속화하려고 관련 스타트업 3곳을 인수한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인수

인수한 스타트업 3곳은 모두 토탈에너지스의 온 엑셀러레이터(On Accelerator)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업체들이다.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은 토탈 에너지스가 전기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인수하게 된 스타트업 3곳은 온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협력했던 토탈에너지스의 사업부로 인수되어 통합됐다.

스타트업은 디에스플로우(Dsflow), 내쉬 재생에너지(NASH Renewables), 프리딕티브 레이어(Predictive Layer)다.

먼저, 디에스플로우는 최신 에너지 포트폴리오 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다. 에너지를 사고 파는 업체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한다.

디에스플로우는 B2B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자산을 시범 운영하고 조달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SaaS는 소프트웨어의 여러 기능 중에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도록 한 소프트웨어다. SaaS는 공급업체가 하나의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고객에게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이용한 만큼 돈을 지급한다. 또한, SaaS는 소프트웨어가 제품이 아닌 서비스, 즉 빌려 쓰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라이선스 모델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내쉬 재생에너지(NASH Renewables)는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하여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설계 및 운영 매개변수를 최적화하는 업체다. 이 플랫폼은 재생 에너지 현장의 지리적 특성이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토탈에너지스가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내쉬 재생에너지는 거의 모든 종류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사업 영역에 포함된다.

끝으로 2015년 설립되어 스위스에 본사를 둔 프리딕티브 레이어는 물리적 시장과 파생 시장 모두에 대한 에너지 가격 예측에 초점을 맞춘 프리딕티브 레이어의 기계 학습과 인공 지능 솔루션이 상품이다. 프리딕티브 레이어는 시계열(time series) 예측을 통해 수요, 공급, 생산 또는 비상품 거래에 대한 기타 맞춤형 예측 모델링으로 성과를 향상시킨다.

 

EV충전업체를 비롯한 재생 에너지 스타트업을 인수 또는 지원

또한, 토탈에너지스는 스타트업 덕분에 프랑스에서 전기차 충전 지점의 구축을 용이하게 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프랑스의 전기차 충전소 업체인 타임투플러그(Time2plug)의 지분도 56%나 확보하고 있다.

토탈에너지스는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10개의 다른 스타트업과 상업적 계약을 체결하여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룰 예정이다.

토탈에너지스는 2022년 5월 시작해서 19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지원한 스타트업들은 모두 전기와 관련된 디지털 솔루션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

토탈에너지스의 가스 재생 에너지 및 전력 부문 사장인 스테판 미셀(Stéphane Michel)은 “우리는 스타트업 3곳의 인수에 만족하며, 이 팀들이 토탈에너지스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 또한 타임투플러그와의 파트너십에도 만족한다”며 "이러한 작업은 당사의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하며, 이를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식별, 가속화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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