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EU 그린딜’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제품을 표준으로 만들고, 순환 경제모델을 활성화하고, 유럽의 자원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 패키지를 발표한다”고 30일(현지시각) 밝혔다. 특히 이번 패키지에는 녹색전환을 이끌기 위해 소비자 권리를 강화하는 다양한 전략이 담겼다.
이번에 제안된 4대 패키지는 EU 그린딜과 맥을 같이 한다. 2019년 12월, EU는 기후변화대응책이자 경제성장 전략인 유럽 그린딜을 발표한 바 있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아래 ▲에너지 탈탄소화 ▲산업육성과 순환경제구축 ▲운송ㆍ건축에너지 효율성 강화 ▲식품안전 및 생물다양성보호 등의 정책을 담고 있는 그린딜의 핵심은 ‘녹색 경제 전환’이다.
이번에 개정될 규칙 패키지의 세부 내용으로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에코디자인 지침 ▲패션의 순환경제 ▲미래의 건설 제품 ▲소비자 규칙 개정 등이 대표적으로 포함돼있다. 임팩트온은 이를 4편으로 나눠 정리했다. 1편은 '에코디자인 지침'이다. /편집자
EU 집행위원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 표준에 관한 에코디자인 및 에너지 라벨 부착에 관한 법안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021년 한 해에만 기존 에코디자인 규정으로 소비자들은 1200억 유로(162조원)를 절약했으며, 적용 대상 제품에 의한 연간 에너지 소비량은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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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희 chief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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