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도 본격적인 순환경제 구축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각) 미국 섬유 재활용 기업 서크(Circ)가 프랑스 정부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초로 산업 규모의 면·폴리에스터 혼합 섬유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공장에서 재활용할 ‘폴리코튼(polycotton)’은 면과 폴리에스터를 혼합한 대표적 의류 소재다. 통상 65:35 또는 50:50 비율로 구성되며, 면의 쾌적함과 폴리에스터의 내구성을 절충한 소재로 대량 사용된다. 그러나 두 섬유가 화학적으로 결합돼 있어 기존 공정으로는 분리가 어려워, 사실상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패션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대 10%를 차지하며, 항공 및 해운 산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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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